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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김광희 대전 시티즌 사장 거취, 8일 중 결정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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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8 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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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김광희 대전 시티즌 사장 거취, 8일 중 결정될 듯

▲김광희 대전시티즌 프로축구단 사장 [사진 = 대전시티즌]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김광희 대전시티즌 사장의 거취가 8일 중으로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김광희 대전시티즌 사장은 8일 전격 사퇴 의사를 밝혔다. 최은성 선수의 재계약 불발과 이 과정에서 알려진 부적절한 처신에 대해 책임을 지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이와 관련 대전시 관계자는 8일 아주경제와의 전화통화에서 "김광희 사장이 오늘(8일) 점심 염홍철 시장을 찾아 사퇴 의사를 표명한 것은 맞다"면서 "금일 내로 사표수리 여부가 결정된다"고 답했다.

앞서 8일 오전 대전시청 브리핑룸서 진행됐던 3월 정례 기자브리핑에서 대전시티즌의 구단주인 염홍철 시장은 "이번주 일요일 열리는 전북과 홈 개막전을 치른 뒤 다음 주중에 입장을 정리하겠다"면서 "최근 최은성 선수 계약과 김광희 사장의 부적절한 처신이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다"고 언급했다.

염 시장은 "어떤 방법으로든 수습을 하고 책임이 있으면 질 것이고, 책임이 있으며 묻겠다"면서 최은성 계약 외에도 김광희 사장을 둘러싼 여러 논란을 적극적으로 해결한다는 강력한 의지를 보였다.

당초 대전시티즌 이사회가 긴급회동을 가져 김광희 사장에게 용퇴를 권했다고 일부 매체가 보도한 것에 대해서는 "어제(7일) 열렸다는 이사회는 정식 이사회가 아니"라며 "이사 몇 명이 만나 개인의견을 개진한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한편 대전 시티즌은 최근 구단 최고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최은성의 계약 과정에서 '불협화음'을 일으켜 많은 논란을 빚었다. 결국 최은성은 선수생활 은퇴 의사를 밝혔고, 대전시티즌 서포터들은 이에 크게 반발해 단체 행동을 준비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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