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KBS 전주총국 새노조 전북도지부에 따르면 기자와 PD, 아나운서 등 조합원 20여명이 지난 6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새노조 전북도지부는 지난 6일 서울 상경 투쟁에 이어 매일 KBS전주총국 앞에서 파업 구호 등을 외치며 피켓 시위를 벌이고 있다.
새노조 전북도지부는 '리셋(Reset) KBS! 국민만이 주인이다!'를 기치로 MB선거캠프의 특보 출신인 김인규 사장의 퇴진과 공정방송의 복원을 위한 이화섭 보도본부장의 임명 철회, 파업 참여 조합원 13명에 관한 정직과 감봉 등의 징계 철회 등 3가지 사항을 요구하고 있다.
파업으로 인해 9시 전북권 뉴스와 투데이전북, 더(The)비빔밥, 삼도삼미(3道3味) 등 전주총국의 간판 프로그램 제작에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새노조 전북도지부 관계자는 "요구사항이 관철될 때까지 피켓 시위를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전주 오거리광장과 전북대학교 등에서 거리 선전전도 펼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 전주MBC 노조가 파업을 시작하는 12일부터는 민주노총 전북지역본부 등과 함께 촛불 집회와 문화예술제 등도 벌일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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