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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 그리스 낙관으로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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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9 0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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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8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그리스 국채 교환 참가율이 75%를 넘을 것이라는 낙관으로 상승했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42센트(0.4%) 뛴 배럴당 106.58달러에 거래됐다. 런던 ICE선물시장에서 북해산 브렌트유는 1.21달러(1%) 오른 배럴당 125.33달러에서 움직였다.

그리스 국채교환에 참여의사를 표명한 민간채권단이 이미 75%를 넘은 것으로 보도돼 낙관론이 확산됐다. 그리스 정부의 한 관리는 이날 국채교환 참여 마감 이전에 참여율이 75%가 넘었다고 발표했다. 국채교환 이행을 위해 필요한 최저선의 동의는 확보한 것으로 평가됐다. 국채교환은 그리스 2차 구제금융 패키지의 요체로서 실패하면 1300억유로의 추가 구제금융 지원을 받기 어려워진다.

달러화가 유로화보다 급락한 것도 유가를 밀어올렸다. 지난주 미국의 주간 신규 실업자 수는 전주대비 8000명 늘었으나 증가폭이 크지 않아 고용시장 회복세는 유지된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주 원유재고는 예상보다 많아 유가 상승을 제한했다.

금값도 그리스 기대로 상승했다. 4월물이 전날보다 13.10달러(0.8%) 상승한 온스당 1697.00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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