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구찌가 14개월 간의 리노베이션 공사를 마치고 청담동에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를 리뉴얼 오픈했다.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는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CD)인 프리다 지아니의 스토어 디자인 컨셉을 적용했다. 특히 구찌의 대표 건축 소재와 웹 스트라이프 등 구찌의 대표 모티브를 활용, 21세기 구찌의 이태리 모던 럭셔리를 상징적으로 재현한 것이 특징이다. 규모 역시 기존보다 약 1.5배 커진 3000평방미터로 커졌다.
매장은 △1층 핸드백·러기지·향수·선글라스 △2층 여성의류 △3층 남성 의류 및 잡화, VIP 살롱 등으로 구성됐다.
또한 유리 소재와 골드, 미러 소재를 활용해 따뜻한 감성을 살렸고, 고객들이 보다 편안하게 쇼핑을 즐길 수 있도록 공간을 창출했다고 구찌 측은 설명했다.
프리다 지아니니는 "청담동은 전세계적으로도 유명한 럭셔리 쇼핑가 중 한 곳으로, 매장 외부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자연광과 공간적 미학으로 부각시키고자 했다"며 "새로운 디자인 컨셉 전반에는 과거로부터의 아이코닉한 소재 및 요소가 공존함과 동시에 항상 구찌 컬렉션의 이상적인 배경이 되는 모던함을 유념하여 디자인했다" 고 컨셉을 설명했다.
한편 구찌는 이번 스토어 오픈을 기념해 서울 플래그십 스토어만을 위한 리미티드 에디션을 선보인다. 이를 위해 프리다 지아니니가 구찌의 대표 아이콘인 뉴 뱀부백을 베이지 컬러의 크로커다일 레더 소재의 익스클루시브 버전으로 직접 디자인했으며, 한국의 민화적 요소가 가미된 실크 스카프·GG 캔버스 조이 보스턴백 및 발레리나 슈즈·지갑, 타이 등을 포함한 무궁화 컬렉션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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