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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서 삼국지-산시성편> (인터뷰)하오자푸(郜家福) 산시(陕西)성 여유국 부국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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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09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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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수영 기자) 중국 정부는 최근 문화유적 발굴과 보전에 그 어느 때보다 많은 관심을 갖고 작업을 해나가고 있다. 한 때 문화보다는 경제를 우선시하는 정책으로 훼손된 문화유산도 많지만,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관광자원이 여전히 많은 나라다.

하오자푸 산시성 여유국 부국장으로 부터 삼국시대 유적에 대한 중국 정부의 보존계획 등에 대해 들어봤다.

- 산시성에 와서 무후사와 양평관, 오장원 등 삼국시대의 유적들을 둘러봤다. 성내 삼국시대의 유적들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

▲삼국은 중국인들 마음속에 매우 중요한 시기로 남아 있다. 섬서성은 무후사, 무후묘, 오장원 등 많은 삼국시대의 유적이 남아있다. 그곳에 많은 이야기들이 남아있다. 예를 들어 제갈량은 지혜의 화신인데, 사마의와의 대적이 여기에서 발생한다. 이런 역사문화관광 상품은 전도유망하다고 할 수 있다. 시간이 점점 더 축적이 될수록, 아시아 문화권에 있는 사람들에게는 삼국문화와 문화 유적지가 큰 관심사가 될 것이다.

- 현재 삼국시대의 유적들 중에 관리가 부족한 부분이 있는 것 같다. 앞으로의 관리 계획은 어떻게 되나?

▲ 한중에 있는 삼국 관련 유적들은 비교적 양호한 편이다. 한중, 바오지, 통관 등에 유적들이 아주 많다. 총체적으로 문화관광 방면으로 말하자면 여전히 부족하다. 삼국문화관광 상품을 어떻게 산시성 내에 있는 유적지들과 연결을 시키느냐가 관건이다. 또 산시성 주위에 있는 쓰촨성, 후베이성 및 허난성 등 삼국 역사와 관련된 지역과도 어떻게 연결을 시키느냐가 관건이다.

- 삼국지의 영웅들 중 누구를 가장 좋아하나?

▲ ‘지혜’로 봤을 때, 제갈량을 좋아한다. 중국인들의 마음속에 그는 지혜의 화신이다. 만약 ‘정의’를 생각한다면, 관우를 좋아한다. 관우는 ‘정의’를 무척 중히 여겼다. 사람다운 사람이 되려면 진심, 성심성의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현대사회의 기업에 대해 말하자면 기업주, CEO들 역시 이 점을 배워야 한다. 즉 진심을 갖춰야 한다.

-한국 관광객들에게 한 말씀 해주신다면?

▲ 한국과 산시성은 인연이 매우 깊다. 한때 산시성을 찾는 한국 관광객이 전세계에서 가장 많았다. 미국과 일본 관광객보다 훨씬 많았다. 지금은 15만 명 정도 되는데 3위다. 한국 여행객이 우리 산시성에 오면 최고의 서비스로 접대할 것이다. 우리도 한국에 더욱 많은 관광객을 보낼 수 있도록 홍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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