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경기둔화 조짐, 호주 집값에 ‘불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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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0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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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지나 기자) 중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이 둔화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호주의 집값이 5% 이상 하락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호주 일간 ‘디 에이지(The Age)’가 10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국제적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는 중국 정부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을 8% 미만으로 낮춰잡으면서 호주의 집값이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의 8% 미만 성장률 전망은 8년만에 처음이다.

S&P는 현재 호주의 경제는 아시아, 특히 중국과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에 있다면서 중국의 경제성장률 둔화는 호주의 수출과 부동산 경기에 직접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분석했다.

S&P의 이 같은 분석은 호주의 주요 수출품인 각종 광물과 원자재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경기가 꺾이면 호주 경제는 타격을 받을 수밖에 없으며 주택시장도 이로 인한 경기둔화 추세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는 점을 지적한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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