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스피드스케이팅의 간판스타 이상화(23·서울시청)가 2011~201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월드컵 파이널에서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상화는 9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대회 여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8초00만에 결승선을 통과, 중국의 위징(37초94)에 0.06초 뒤진 2위에 올랐다.
예니 볼프(독일)가 38초37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이상화는 2위에 주는 포인트 120점을 추가해 770점으로 여자 500m 월드컵 랭킹 3위를 유지했다.
이날 우승으로 1위에 올라선 위징(810점)과는 40점 차이로 역전 우승이 가능한 거리다.
남자 단거리의 간판 모태범(23·대한항공)은 동메달을 추가했다.
모태범은 남자 500m 디비전A 1차 레이스에서 35초17를 기록해 제이미 그레그(캐나다·35초06)와 페카 코스켈라(핀란드·35초07)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월드컵 포인트 105점을 추가한 모태범은 이 종목 월드컵 랭킹 3위를 유지했다.
그러나 1·2위를 달리는 터커 프레드릭스(미국·610점)와 가토 조지(일본·507점)가 이날 부진한 덕에 1위와의 간격을 28점까지 좁혀 역전 우승을 노릴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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