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부경찰서는 10일 나이트클럽에서 싸움한 혐의(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A(40)씨 등 손님 4명과 종업원 4명을 상대로 조사하고 있다.
경기도 시흥 모 철거용역업체 직원인 A씨 일행은 이날 오전 4시께 인천 남구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술을 마시다 영업시간이 끝났다며 나가라는 종업원들과 시비가 붙어 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10명에 가까운 종업원들로부터 폭행을 당하자 수적으로 열세라고 판단, 밖으로 나가 차 안에 있던 망치 등 둔기를 가져와 휘두르고 출입문을 부수기도 했다.
나이트클럽 종업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사건이 일단락됐으나, 관련자 가운데 5명은 머리, 팔 등을 다쳐 시내 병원 2곳에 분산돼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손님 중 1명이 서울 모 폭력조직 행동대장인 점을 감안해 조폭과의 연관성을 조사하는 한편 현재 관련자로 분류된 4명 외에 추가로 폭력에 가담한 종업원이 있는지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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