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예멘에 대한 군사지원 재개 움직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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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0 2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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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 미국 국방부가 예멘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약 1년 만에 재개할 것으로 전해졌다.

미 국방부 관리들은 아직 결정되지는 않았지만, 올해 하반기에 예멘에 약 7500만 달러 상당의 군사적 지원이 재개될 수 있을 것이라고 10일(현지시간) 밝혔다.

미 국방부와 국무부는 이를 위해 의회에 군사적 지원 재개를 요청하는 서한을 보낼 예정이다.

군 고위 관계자도 미국의 지지를 받는 예멘의 새 정부가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미국이 도울 수 있는 최상의 방안이 무엇인지에 대한 토론이 시작됐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예멘군이 국제테러조직인 알 카에다와 전쟁을 수행하고 있기 때문에 1년 전 중단됐던 대테러 훈련을 다시 시작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재개될 훈련 프로그램은 예멘군의 전투 수행 능력보다는 전략 및 전투 작전을 세우는 방법 쪽에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국의 이런 움직임은 알 카에다가 예멘의 내전기를 틈타 남부지역을 중심으로 세를 확장하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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