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ㆍ기아차는 7일(현지시각) 미국 환경보호청(EPA)가 발표한 ‘자동차 기술, 이산화탄소 배출, 연비동향 보고서’에서 현대와 기아가 각각 1~2위로 선정됐다고 최근 밝혔다.
현대는 2011년형 전 모델 평균 공인연비 27.5mpg(마일/갤런)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323g/마일을 기록했다. 한국 기준으로 환산하면 각각 11.7㎞/ℓ, 201g/㎞이다.
기아는 27.2mpg와 327g/마일로 근소한 2위를 기록했다.
3위 혼다는 25.7mpg와 345g/마일, 4위 폭스바겐은 25.2mpg와 360g/마일, 5위 토요타는 25.1mpg와 354g/마일을 각각 기록했다.
이어 마쓰다, 닛산, 스바루, BMW는 전체 평균(22.8 mpg, 391g/마일)을 앞섰으며, 이어 포드, GM, 다임러(메르세데스-벤츠), 크라이슬러는 평균을 밑돌았다.
평가 기준은 2011년형 전 모델(예상치 포함)의 평균을 낸 것으로, 2010년형 모델에서도 현대, 기아가 나란히 1~2위를 차지하는 등 거의 비슷한 수치를 보였다.
전 모델을 기준으로 한 만큼 스포츠카 및 대형 럭셔리 세단을 포함한 다른 브랜드와 대형차 비중이 극히 낮은 현대ㆍ기아차와 직접 비교하는 건 어렵다. 하지만 최근 직분사(GDi) 엔진 도입과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 등 연비개선을 위한 노력이 성과를 낸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다.
2009년식까지는 토요타(1위)와 혼다(3위)가 현대(2위)와 기아(4위)를 각각 앞섰었다.
회사 관계자는 “전 세계적으로 고유가가 이어지며 높은 연비에 대한 소비자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다”며 “지속적인 연비 향상 노력을 이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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