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 유가 상승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 <한화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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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2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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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한화증권은 12일 대한항공에 대해 2012년 개편된 유류할증료와 개선된 탑승률로 유가 상승으로 인한 부정적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며 레벨 업된 여객수요와 태블릿 출시 및 런던올림픽 개최로 화물 실적 개선이 3월에 기대된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만2000원을 유지했다.

김민지 한화증권 연구원은 “유가 상승과 1월 화물 실적 부진으로 전 고점 대비 -11.2%나 하락했던 대한항공 주가가 최근 7.8% 상승했다”며 “단기간에 주가가 크게 상승한 이유는 세 가지로 매크로 안정 기대감 반영, 개선된 2월 실적, 그리고 IT 모멘텀 기대”라고 판단했다.

김민지 연구원은 “2월 말 137.3달러로 고점을 형성한 유가는 지난 7일 133.75달러로 하락했다”며 “원·달러 환율도 최근 1122원까지 상승했다가 1118원으로 하락했고 3M USD LIBOR 역시 3월 초 0.48%에서 0.474%로 떨어져 이에 매크로 안정 기대감이 조성됐고 주가에 반영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대한항공의 국제선 여객은 2월 111만명(+10.3%yoy), 누적기준으로는 231만명(+8.8%ytd)으로 견조한 성장을 시현했다”며 “2월 화물 실적은 10.1만톤(+6.5%yoy)을 기록, 누적 실적은 18.9만톤(-5.1%ytd)이지만 1월 -16%의 하락폭을 -5%대로 축소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형성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그는 “여기에 애플의 i-Pad3(뉴아이패드) 런칭과 IT 품목의 수출 물량 회복세로 실적 개선 기대감이 더해졌다”며 “특히 대한항공은 2011년 9월 아이패드 등이 주로 생산되는 중국 청두에 주 2회 정기편 화물 운항을 시작했기 때문에 모멘텀의 계기로 인식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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