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후보에 돈 받은 경주지역 기자 구속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총선후보에게 돈을 받은 기자가 구속됐다.

12일 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경주지역 주재기자 친목모임 회장인 이모(57)씨는 지난해 연말 경주지역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손동진 예비후보로부터 1000만원을 받아 손 예비후보가 2차례에 걸쳐 특정공약을 발표할 때 주변의 기자 6명에게 30만~50만원씩 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이씨를 통해 돈을 받은 나머지 기자 6명이 경찰에 자진출석해 조사를 받음에 따라 이들에 대해서는 불구속상태에서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새누리당 공천확정자인 손씨에 대해서도 조사해 구속된 이씨가 돈을 돌리는데 관련됐다는 것이 입증되면 형사처벌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