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명숙 “새누리, 우리 책임 아니라고 우기고 있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민주통합당 한명숙 대표는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열린 중견언론인 모임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 참석, 4ㆍ11 총선에 대해 “이제 바꿔야 한다. 새로운 시대를 향해 출발해야 한다”고 12일 밝혔다.
　
　한 대표는 이날 모두발언에서 “저는 국민을 믿는다. 더이상 실패한 과거를 반복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새누리당을 겨냥하며 “지난 4년 집권여당의 위세를 과시하며 국민 위에 군림하던 이들이 선거가 다가오니 `나는 이명박 정권과 상관없다. 우리 책임이 아니다’고 우기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또 “4ㆍ11 총선은 실패한 과거세력에게 또다시 우리의 운명을 맡길 것인지, 아니면 `이제는 안돼, 이제 새로운 길로 가야 돼‘라고 명령할 것인지 선택하는 선거”라고 강조했다.
　
　이어 “`새누리당을 심판하는 모습을 보고 싶은데 민주당이 왜 더디기만 하냐’는 국민의 마음을 가슴에 새기고 더 겸손하고 낮은 자세로, 하지만 더 강인하게 전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