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부산시는 남구 용호동 895번지 백운포 일원에 마리나항만을 조성하고자 지난 2월 남구와 공동사업시행자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민간투자자를 공모했다.
백운포는 인근 오륙도, 이기대 공원과 함께 수려한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곳으로 마리나 항만으로서 최적의 입지여건을 갖춘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민간투자사업(300억원 규모)으로 이곳에 요트와 보트 100척이 계류할 수 있는 계류장을 비롯해 클럽하우스, 교육ㆍ체험시설 등을 갖춘 거점형 마리나를 조성할 방침이다.
시는 공동 사업시행자인 남구와 함께 19일 백운포 인근 국민체육센터에서 민간투자자를 대상으로 사업설명회를 열 예정이다.
시는 3개월의 공모기간을 거쳐 제출된 사업계획을 평가, 검토한 뒤 올해 중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방침이다. 이어 국토해양부에 사업계획을 제출하고 내년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5년 완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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