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일레븐 "꽃샘추위에 겨울 상품 매출 늘어"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지난 10~11일 이틀 동안 찐빵·어묵·따뜻한 음료 등 겨울 상품 매출이 전주보다 크게 증가했다고 12일 밝혔다.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11일 서울지역 평균 기온은 영하 2.4도로 전년보다 13.1도 가량 낮았다. 주말 동안 갑자기 추워진 날씨로 편의점 겨울 상품 매출이 급증했다고 세븐일레븐 측은 설명했다.

세븐일레븐 찐빵과 어묵 매출은 각각 전주보다 23.1%·36.7%씩 올랐다. 이와 함께 원컵음료와 온장고음료도 각 13.7%·17.5%씩 상승했다. 또 핫팩 매출도 8.5% 늘었다. 이외에도 립케어 제품이 38.7%, 두꺼운 스타킹이 31.8% 신장했다.

반면, 맥주와 아이스크림 매출은 같은 기각 각각 1.7%·3.3%씩 감소했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물품 발주를 할 때 날씨 정보를 활용하는 시스템을 구축해 놓아 관련 상품 재고를 미리 확보해 두는 등 꽃샘추위에 미리 대비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