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감독에 벨기에 출신 프리 라이젠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2014년 광주에 개관하는 국립아시아문화전당 예술감독에 벨기에 출신 프리 라이젠(61·여)을 선임했다고 12일 밝혔다. 프리 라이젠은 4월부터 예술감독 활동을 시작한다.

프리 라이젠 감독은 1994년 브뤼셀에서 국제 예술제 ‘쿤스텐 데 자르’를 창설하고 중동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적인 컨템퍼러리 페스티벌인 ‘미팅 포인트’의 큐레이터(2007-2008)와 독일의 ‘시어터 데어 벨트’(2010)의 프로그래밍 디렉터를 역임했다. 현재 ‘베를린 슈필차이트 유로파’ 공연예술 프로그래밍 큐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문화부는 프리 라이젠 감독에 대해 “다양한 문화권에 대한 이해와 예술가에 대한 배려를 바탕으로 현대공연예술계에서 선도적이고 실험적인 시도를 해온 프로그래밍 경력을 갖고 있다”면서 “그는 대규모 공연장과 페스티벌의 예술감독 경력, 탁월한 예술적 안목, 네트워킹 역량 등에서 모두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