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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일본과 손잡고 신약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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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2 1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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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JW중외제약이 일본 제약사와 공동 설립한 연구소가 본격적인 신약 개발에 들어간다

JW중외제약과 로슈그룹 일본 쥬가이제약은 12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합자회사인 C&C신약연구소가 통풍치료제와 항암제, 항염증제 등 3종의 신약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국내사가 다국적 제약사의 신약을 국내에 도입하거나 함께 마케팅 활동에 나선 사례는 많지만 다른 국적 제약사와 신약 개발을 위한 연구소를 설립한 경우는 세계적으로 C&C연구소가 유일하다고 JW중외제약 측은 전했다.

1992년 설립된 C&C연구소는 그간 20여개 신약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현재 8개의 신약 후보물질을 갖고 있다.

양사는 배출저하형 통풍 치료제 ‘UR-1102’(프로젝트명)에 대한 공동 개발에 집중할 방침이다.

앞서 JW중외제약은 국내에서 원료 합성과 제제 연구를, 쥬가이제약은 일본에서 독성시험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양사는 신약 개발 초기단계인 후보물질 ‘탐색(research)’ 단계가 완료된 만큼 실제 ‘개발(development)’ 단계에 돌입한다.

내년께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임상승인(IND)를 받고 본격적인 임상시험에 들어간다.

제품 출시는 2018년께로 예상된다.

통풍은 혈액 내 요산이 과다하게 들어있어 발생하는 관절질환이다.

전체 환자의 10%는 과다생성형, 90%는 배출저하형 통풍으로 알려져 있다.

현재 시장에는 과다생성형 통풍 치료제만이 출시돼 있는 만큼 배출저하형의 시장성은 매우 높다는 양사는 판단했다.

통풍 치료제 시장은 현재 6000억원 수준이며 오는 2017년에는 2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이경하 JW중외제약 부회장은 “국내 제약사가 후보물질 탐색부터 실제 개발에 이르는 신약 개발의 전 과정은 해외 제약사와 공동으로 추진하는 것은 처음”이라며 “앞으로도 쥬가이제약과의 협조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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