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1948~1970) 열사의 어머니 고(故) 이소선 열사를 다룬 다큐멘터리 ‘어머니’(태준식 감독)가 4월 5일 개봉한다.
지난해 제작된 이 영화는 개봉에 필요한 홍보·마케팅 비용이 모자라 독립 문화창작자들을 위한 온라인 펀딩 ‘텀블벅’ 프로젝트를 통해 시민들의 후원을 받았다. 총 169명의 네티즌이 참여해 목표 금액 500만원을 훌쩍 넘긴 822만7000원이 마련됐다.
이소선은 1970년 아들 전태일의 분신 항거 이후 아들의 삶을 대신 살기로 결심, 지난해 9월 생을 마감하기 전까지 40여년간 노동자의 권리를 위해 활동했다.
영화는 이소선의 소소하지만 진실한 일상의 기록을 담아냈다. 영화를 연출한 태 감독은‘샘터분식’(2008), ‘당신과 나의 전쟁’(2010) 등을 제작한바 있다.
‘어머니’는 다음 달 CGV무비꼴라쥬와 인디플러스 등 전국 예술영화 상영관 20여 곳에서 상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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