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양회> 中 정부관료 연간 '음주량', 시후(西湖)와 맞먹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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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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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중국 정부 관료들이 해마다 항저우(杭州)의 대표호수인 시후(西湖) 물 만큼의 술을 마시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었다.

징화스바오(京華時報) 12일 보도에 따르면 예칭(葉靑) 전인대 대표 겸 후베이(湖北)성 통계국 부국장은 11일 전국의 정부기관들이 해마다 시후 하나만큼의 술을 마시고 있다며 공공경비 절약을 위해 시의 식사 및 숙박비용 정산제도의 개혁을 주문했다.

예 부국장은 "'삼공(三公)'지출에서 식사·접대 및 출장경비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며 현행의 '정부기관 자체 결산제도'를 '기업 정산제'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다.
예 부국장은 "지금까지 공무용 접대비와 출장 중 발생하는 식대·숙박비용 정산을 해당 정부기관의 책임자가 승인·결제하면서 허위청구 등의 문제점이 발생했다"며 "앞으로는 삼공경비 지출 주체와 이를 정산하는 주체를 분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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