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가전업체 한국 시장 공략 '박차'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3-12 17:4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혜림 기자) 글로벌 가전업체들의 한국 시장 공략이 매섭다. 신개념 신제품 출시로 국내 소비자 마음을 두드리는 한편, 소형가전에서 의료기기 시장까지 사업영역 또한 넓혀가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독일 가전업체 밀레는 지난해 9월 출시한 진공청소기 ‘S6시리즈’의 신제품 2종을 다음달 추가로 출시한다. 이 청소기는 1800와트(W)의 모터를 탑재한 제품으로 세계 최초로 인증 받은 헤파(HEPA)필터와 9겹의 필터층으로 구성된 하이클린 먼지봉투를 적용했다.

밀레 관계자는 “이번 제품은 지난해 9월 출시한 제품의 신모델”이라며 “올해의 경우 국내 매출이 전년 동월 대비 15% 증가해 새로운 모델을 추가로 선보이게 됐다”고 설명했다. 밀레의 국내 시장 매출액은 지난 2007년 126억원에서 2008년 168억원, 2009년 178억원, 2010년 208억원으로 점차 증가하고 있다.

올해는 국내 진출 20주년을 맞아 의료기기 시장 공략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밀레는 지난달 열린 ‘국제의료기기·병원설비전시회(KIMES 2012)’에서 병원 및 실험실용 전문 살균세척기를 선보인 바 있다.

지난해 말 강남 가톨릭 성모병원에 프로페셔널 대형 살균세척기를 공급한 데 이어 올해는 세브란스병원·순천향병원·백병원 등 국내 연구소와 병원을 중심으로 의료기기 세척기 시장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영국 가전업체 다이슨은 최근 세계 최초로 볼(Ball) 테크놀로지를 적용한 진공청소기 ‘다이슨 볼’신제품을 내놨다.

이 제품은 바퀴 없이 청소기 몸체를 공 모양으로 만든 제품으로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하다. 좁은 공간에서 방향을 바꿀 수 있기 때문에 집 안이 좁고 가구가 많은 한국에 적격이라는 게 회사 관계자의 설명이다.

현지화 전략과 기술력으로 다이슨은 지난 2008년 한국 시장 진출 이후 매년 100%가 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국내에서 판매되는 청소기로는 최초로 천식알레르기협회 인증을 받은 뒤 매달 250% 이상의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올해로 국내 출시 1주년을 맞은 미국 진공청소기 업체 후버는 오는 14일 홈쇼핑 론칭 특별방송을 통해 소비자 인지도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후버 측은 이번 방송에서 후버 플래티늄 스틱형 청소기와 핸디형 청소기, 충전기로 구성된 콤보를 선보일 예정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방송을 위해 본사 도그 샌들러(Doug Sandler)마케팅 매니저가 직접 한국을 방문해, 국내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소재를 개발했다”며 “본사 직원들이 한국 문화를 공부하는 등 한국 소비자의 니즈 파악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 진출 10주년을 맞은 스웨덴 가전업체 일렉트로룩스는 청소기 에르고라피도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에르고라피도 플러스’와 ‘에르고라피도 브러쉬롤클린’을 최근 출시했다.

이 회사 국내 매출액은 지난 2008년 277억원에서 2009년 294억원, 2010년 353억원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회사 관계자는 “올해는 한국 진출 10주년이 되는 해이니 만큼, 여러 가지 신제품과 프로모션을 준비 중에 있다”며 “조만간 한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는 소형 가전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