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광주 서부경찰서는 윤모(23·여)씨가 이날 새벽 3시께 광주 서구 쌍촌동 자신의 원룸에서 동생(21)을 흉기로 두차례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동생이 자해를 시도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그러나 시신 상태 등으로 미뤄 자살이 아니라고 판단한 경찰은 추궁 끝에 "동생이 행패 부려 흉기를 빼앗아 찔렀다"는 윤씨의 자백을 받아냈다.
경찰은 "흉기를 휘둘렀지만 동생이 곧바로 숨지지 않고 농약을 마셨다"는 윤씨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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