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동해어업관리단은 대변항과 대변항 앞에 있는 섬인 죽도를 연결하는 다리를 짓고 있다고 밝혔다.
너비 2m, 길이 65m로 지어지는 이 다리가 완공되면 배를 타고 가야했던 죽도 물양장을 어민들이 직접 들어갈 수 있게 된다. 또 교량 내ㆍ외벽과 바닥을 아트타일 기법의 벽화로 꾸미고 LED 조명을 설치, 야간에도 빼어난 경관을 뽐내게 된다.
다리는 물방울과 출렁이는 물결선을 살려 디자인됐고 죽도의 이미지를 고려해 대나무 이미지도 추가됐다.
동해어업관리단은 멸치털이장과 국가어업지도선 정박을 위한 관공선 부두 신설, 어업용 배후부지 확보를 위한 물양장 전면 개축과 함께 광장, 공원, 산책로, 해안도로 같은 친수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을 올해 5월 완공할 예정이다.
동해어업관리단의 한 관계자는 "다리가 완공되면 기장의 유일한 섬으로 부산 기장 8경중 하나인 죽도가 관광명소로서의 가치를 다시 찾고 기장군을 찾는 관광객들도 더 늘어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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