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완주군은 올해부터 한지 부산물을 이용해 다양한 음식재료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12일 밝혔다.
음식재료 개발에 쓰일 부산물은 한지 제조 과정에서 나오는 닥나무 껍질과 열수추출물(닥나무 껍질을 찌며 나오는 물)로 단맛이 나고 면역 증진과 항염, 항아토피 효과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먼저 완주군은 이를 고추장, 식혜와 같은 음식의 제조과정에 쓸 계획이다.
천연 재료로 단맛을 낼 수 있고 면역 증진 등의 효과도 얻는 장점이 있을 것으로 보기 때문이다.
장기적으로는 전통 술의 개발에도 이를 활용할 방침이다.
완주군 기술보급과 이용 담당은 "한지 부산물은 이미 화장품과 약제의 원료로 폭넓게 쓰일 만큼 안전성과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며 "이를 음식물에도 접목시키는 시도를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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