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사진) 한화 이글스 선수로 국내 프로야구 무대에 데뷔하는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취재진에게 투구모습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해 국내 프로야구 리그에 데뷔하는 '코리안특급' 박찬호가 14일 한국 마운드에 실전 상태로 처음 올라선다.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는 14일 오후 1시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릴 SK 와이번스와의 연습경기의 선발투수로 박찬호를 예고했다. 이날 경기에는 올해 새로 한화 마운드에 오를 미국 메이저리그(MLB) 출신 투수 브라이언 배스, 지난시즌 이후 자유계약선수(FA)로 한화 이글스로 이적한 송신영도 등판할 예정이다.
시즌 개막에 맞춰 이닝과 투구 수를 늘려온 박찬호는 SK와의 경기 중 공을 55∼60개 정도 던지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박찬호는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 중 국내 팀과 두 차례의 연습경기를 가졌다. 선발 투수로 나선 지난달 29일 KIA전에서는 '3이닝 1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고, 비로 노게임이 선언된 7일 LG전에서는 두번째 투수로 '1⅔이닝 1피안타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지만 탁월한 위기관리 능력으로 무난한 피칭을 했다는 평을 들었다.
한편 박찬호는 11일 귀국하면서 "전지훈련 기간 중 투구 수와 밸런스를 점검에 중점을 뒀고 계획의 90% 정도를 이뤘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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