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현지언론은 수도 카불에서 동쪽으로 110km 떨어진 누리스탄주(州) 몬달 구역에서 가옥 15채가 폭설에 뒤덮이면서 45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를 보면 폭설로 사고현장에 이르는 도로가 막혀 구조작업이 뒤늦게 시작돼 사망자 수는 더 늘어날 전망이다. 여성과 어린이 사망자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1주일 전에는 북부 바다크샨주의 한 마을 전체가 눈사태가 일어나 최소 50명이 숨졌다. 아프간 북부나 동부지역은 눈사태가 흔하지만 올해 들어 눈사태로 인명피해가 이례적으로 급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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