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절도범 흉기에 3모녀 봉변…큰딸 숨지고 母·여동생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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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3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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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만취한 절도범의 흉기에 큰딸은 숨지고 어머니와 여동생이 크게 다쳤다.

13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가정집에 침입해 자고 있던 큰딸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하고 어머니와 여동생을 찔러 중상을 입힌 혐의(살인 등)로 식당종업원 황모(27)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황씨는 이날 오전 2시께 부산 연제구 거제동 K씨(40.여)의 다세대 1층 주택의 열린 다락문을 통해 침입한뒤 작은 방에서 잠자고 있는 큰딸 박모(19ㆍ여대생)씨에게 주방에 있는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황씨는 이어 큰방에서 자고 있던 K씨와 여동생(12)에게 흉기를 휘둘러 중상을 입혔다.

황씨는 이날 연산동에서 친구 2명과 함께 양주 3병을 마시고 헤어진 뒤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

황씨는 경찰에서 금품을 훔치러 K씨의 집에 침입했다가 큰 딸이 인기척을 느낀 것 같아 흉기를 휘둘렀다고 진술했다.

황씨는 범행 후 도주하지 않고 박씨 집 마루 바닥에 앉아 여동생이 흘린 피를 닦고 있는 사이 K씨의 도움 요청을 받은 2층 주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은 황씨의 자세한 범행동기와 사건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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