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PG값 최고가 경신…서민들 '이중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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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3 0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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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진오 기자) 기름값에 이어 LPG(액화석유가스)까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면서 서민경제에 적신호가 켜지고 있다.

1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LPG 판매소의 이달 첫째 주 일반 프로판 가격은 전주보다 kg당 89.79원 오른 2166.67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2102.17원) 기록했던 사상 최고치보다 64.5원이나 높은 수준이다.

자동차용 부탄가스 가격도 kg당 1143.32원으로 역시 지난해 6월(1121.82원) 기록했던 최고치를 경신했다. LPG 가격은 첫째 주 가격이 한 달 동안 적용되기 때문에 특별한 변수가 없다면 이 가격이 이번 달 동안은 계속 유지된다.

LPG 가격이 크게 오른 것은 사우디아라비아 국영석유회사인 아람코로부터 들여오는 수입가격이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아람코는 2월 LPG 국제가격을 프로판가스는 전달보다 t당 160달러 오른 1010달러, 부탄가스는 130달러 오른 1040달러로 결정했다.

업계 관계자는 "휘발유 판매가격에 이어 LPG 가격도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이중고가 이만저만 아니다"며"정부도 유류세 인하 등으로 책임을 분담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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