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탈당성명에서“20년간의 의정활동을 통해 누구보다 높은 도덕성과 청렴성.애국심과 애당심으로 살아왔다고 자부한다”며 “우리나라의 민주화와 당을 위해 모든 것을 바친 분들이 합당치 못한 이유로 물러나기를 강요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객관적이어야 할 공천기준이 누구에게는 엄격하게 적용되고, 다른 누구에게는 면죄부를 주는 등 구태적 계파공천에 국민들은 실망하고 분노 하고 있다 ”며 “민주당의 정체성을 회복하고 면면히 내려온 민주당의 전통을 회복하고자, 피를 토하는 심전으로 광야로 나간다”고 탈당 이유를 설명했다.
김 의원은 이날 탈당으로 국회법에 따라 의원직을 상실했다. 비례대표로 18대 국회에 입성했기 때문이다.
민주당 한 당직자는 “당에서 가장 존경받고 청렴한 정치 지도자 한 사람을 잃었다”며 “쟁점사안마다 오랜 경륜으로 종합 정리해주던 분이 김 의원”이라고 아쉬움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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