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황인성 기자) 소지섭이 SBS '유령(가제)' 출연을 전격 확정지었다.
'유령'은 2012년 5월 방송될 예정인 수목드라마로 김은희 극본 김형식 피디가 연출을 맡은 작품이다. 소지섭은 극중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 김우현 형사 역을 맡았다. 드라마 '로드 넘버원' 이후 2년 만에 브라운관 복귀다.
'유령'은 우리가 사는 또 다른 세상인 사이버 세계, 최첨단 기기 안에 숨어있는 인간의 비밀을 파헤치는 사이버 수사대원의 애환과 활약을 담는 수사극이다. 국립과학수사연구소를 다뤄 인기를 모았던 '싸인'을 만든 김은희 작가와 김형식 피디가 다시한번 손을 잡았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모으고 있다.
극중 김우현은 경찰 고위간부의 외동아들로 경찰대를 수석 입학한 엘리트다. 타고난 집중력과 책임감으로 경찰청 사이버 수사대의 조직체계를 갖추는 핵심인물이다. 원리 원칙주의자이자 일에 빠져사는 워커홀릭이며 친분관계가 독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 사람과 일정한 거리를 두고 행동하는 차도남이기도 하다.
소지섭은 데뷔 이후 처음으로 형사 역할을 맡게 됐다. 매 작품마다 다양한 모습을 선보였던 소지섭은 이번에 자신의 매력을 다시한번 선보일 예정이다.
SBS '카인과 아벨' 이후 3년 만에 김형식 피디와 작품을 함께 한다는 것도 관심이 쏠린다. 소지섭은 많은 작품 중에 대본의 높은 완성도 때문에 '유령'을 선택했다는 게 알려지면서 '유령'은 방송 관계자 사이에 태풍의 눈으로 떠올랐다.
한편, 소지섭은 13일 곧 발매될 미니앨범 '북쪽왕관자리' 수록곡 '1년 전 그 날'을 선공개하며, 14일 발매되는 소지섭 잡지 'SONICe'가 온라인 예약주문이 밀려들면서 전성기 시절의 인기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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