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오타이 공금구입금지 건의에 구이저우성 서기 하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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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3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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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조용성 특파원) 중국 공무원들의 마오타이(茅台)구입을 금지하자는 제안이 전국정치협상회의에서 나온 가운데 구이저우(貴州)성 서기가 적극적으로 반박하고 나섰다.

구이저우성의 리잔수(栗戰書)서기는 12일 "공무원들의 과도한 공금소비는 우리들도 반대한다"면서도 "정상적인 소비활동과 시장작동은 인정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중국광보(廣播)망이 13일 전했다.

마오타이를 비롯한 중국의 고급 백주(白酒)는 매년 선물 수요가 몰리는 춘제(春節)와 중추제(中秋節) 때마다 큰 폭의 가격인상이 반복돼 왔다. 특히 자기 돈이 아닌 공금을 쓰는 공무원과 준공무원, 공기업 직원 등이 마오타이를 대량으로 구입하면서 빈축을 샀다. 이에 빈곤퇴치협회 부회장인 린자라이(林嘉래<馬+來>) 정협 위원은 지난 4일 열린 정협 회의에서 공무원들이 공금으로 마오타이를 살 수 없도록 명문화하는 법안을 제정하자고 건의했다. 그는 중국 공직자들이 자기 돈을 쓰지 않고도 비싼 술을 살 수 있기 때문에 마오타이 같은 고급 술이 터무니없는 고가 마케팅을 계속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리잔수 서기는 이같은 움직임에 "우리들이 억지로 마오타이를 구매하라고 강요한 적은 없다"며 "저는 마오타이는 수입양주나 수입와인보다 저렴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정부의 구매든 일반 소비자의 구매든 모두 시장에서 발생되는 정상적인 거래행위"라며 "이를 강제적으로 막을 수는 없는 법"이라며 마오타이 구입금지 움직임에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또한 마오타이유한공사의 리커량(李克亮) 명예회장은 "마오타이가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는 것은 탁월한 품질과 깊은 전통 때문"이라며 "품질면에서나 브랜드면에서나 마오타이는 세계 최고의 증류주"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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