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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해적기지'발언 김지윤 수사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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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3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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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해군이 건설 중인 제주 해군기지를 ‘해적기지’로 표현해 해군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소당한 일명 ‘고대녀’ 김지윤(28·여)씨에 대해 검찰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해군이 김씨를 명예훼손 및 모욕 혐의로 고소한 사건을 형사1부(부장검사 백방준)에 배당했다고 13일 밝혔다.

김씨는 지난 4일 자신의 트위터에 “ 제주 해적기지 반대합니다. 강정마을, 구럼비 바위 지켜냅시다”라는 글을 남겨 논란이 됐다.

이에 대해 해군은 “이 사건의 트위터 게시물은 공공의 이익을 위한 것이 아니라 고소인(해군참모총장)을 비롯한 전체 해군장병을 비방할 목적하에 악의적으로 쓴 글”이라며 김씨를 명예훼손 등으로 고소했다.

검찰은 고소 내용 등을 파악한 뒤 조만간 고소인 측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김씨는 통합진보당 청년비례대표 후보였으나 최근 경선에서 탈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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