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배근 휴비스 대표(사진)는 회사의 비용지출을 줄이는 데 각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작년에는 130여억원을 절감하는 가시적 성과를 거뒀다.
13일 휴비스 관계자에 따르면 유 대표는 예전 재무전략실장을 오랫동안 맡은 경험을 바탕으로 지난해 사장 취임 후 회사의 지출을 줄이는 체질개선 작업에 공을 들이고 있다.
특히 전사 차원의 TOP(Total Operating Performance, 전사적 운영 최적화) 프로젝트를 시행해 작년 에너지 부분 60억원, 원재료 부분 50억원 등 총 130억원의 제조원가 절감을 실현했다. 이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7% 수준이다.
TOP 활동의 주요 내용은 △저효율의 기기를 고효율 기기로 교체 △에너지 저소비를 위한 프로세스 개선 △원재료의 수율 개선 등이다.
휴비스 관계자는 “지난해 설비라인을 개조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고부가 제품으로 전환, 또 공장에서 쓰는 연료를 석유에서 저렴한 가스로 바꾸는 등 대대적인 효율개선 작업을 시행했다”며 “그 결과 130억원의 절감효과를 거뒀는데 이는 앞으로도 매년 유효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CEO가 전 사원을 대상으로 원가절감 아이디어를 공모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등 원가경영에 높은 관심을 쏟고 있다”며 “섬유사업은 원가 비중이 70%를 차지해 유가가 올라 원자재값이 상승하면 큰 부담이 되는데, 이런 부분을 개선하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해 주목받고 있는 휴비스는 화학섬유·소재 전문기업으로서 가파른 성장가도를 달리고 있다.
국내 화섬산업 침체기를 거쳐 2009년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2010년 매출 1조를 돌파, 작년에는 1조669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특히 작년 영업이익은 748억원으로 전년대비 114.3%나 증가했다.
또한 이에 더 나아가 유 대표는 올해 ‘첨단소재 개발과 신규 사업 진출을 통해 2016년 글로벌 소재기업으로 나아가자’는 슬로건을 내걸고 매출 2조5000억원과 영업이익 1600억원 이상 달성의 비전을 선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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