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한국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는 지난해 울산의 대일수출은 89억5000만달러로 전년보다 104.8% 증가했다고 밝혔다.
대일수입은 59억7000만달러로 지난 2009년과 2010년 적자를 보인 대일 무역수지가 29억8000만달러 흑자로 돌아섰다.
대지진의 가장 큰 수혜업종은 정유와 자동차로 나타났다.
원유는 일본 국내의 수요 증가로 대일수출이 증가했으며 자동차는 일본 자동차의 부품공급 차질 때문에 특히 미국시장 수출이 늘어났다.
김은영 무역협회 울산지역본부장은 "지난해 대일수출 증가가 울산의 연간수출 1000억달러를 달성하는 원동력이 됐다"며 "우리 기업은 일본산 부품ㆍ소재의 국산화나 공급선 다변화를 통해 일본 대지진과 같은 지정학적 리스크에 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