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통시장 살린다…박 시장 "상인 명예부시장 뽑겠다"

버스정류장 등에서 전통시장 홍보

13일 박원순 서울시장이 서울형 전통시장 활성화 포럼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아주경제 이정은 기자) 서울 전통시장 상인의 고충을 대변해주는 상인 명예부시장이 등장할 전망이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3일 오전 여의도동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서울형 전통시장 발전방안' 포럼에 참석해 대형마트와 SSM(기업형슈퍼마켓) 등의 입점으로 어려움을 겪는 전통시장의 고충을 듣기 위해 전통시장 상인 명예부시장을 뽑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버스 정류장 등 공공 공간을 통해 시 차원에서 전통시장을 홍보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아울러 시정개발연구원에 전통시장 활성화 전담 연구팀을 구성하고, 이날 열린 포럼을 정례화하는 방안에 대해 설명하며 조만간 마스터플랜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전통시장을 살리는 것이야말로 가장 서민정책이 아니겠느냐”며 “혼신의 힘을 다해 전통시장을 살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