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OECD는 34개 회원국의 경제활동을 반영한 경기선행지수가 지난1월 100.9로 지난해 12월(100.5)보다 0.4포인트 올라, OECD의 경기선행지수(CLIs)는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
OECD는 미국과 일본이 다시 세계 경제 회복세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경기 선행지수는 지난해 12월 101.8에서 지난 1월 102.5로 올랐고 일본은 102.1에서 102.6으로 상승했다. 이로써 미국과 일본은 경제 성장동력을 되찾았다고 OECD는 분석했다.
또한 주요 7개국(G7) 가운데 미국과 일본을 제외한 5개국도 성장동력을 일으킬 조짐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4분기 유로존 지역을 비롯해 34개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가 전분기 대비 0.1% 늘었다. OECD는 전체적으로 OECD 회원국 경제가 긍정적인 면모를 나타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선진국과 달리 신흥국의 경제는 비관적이었다. 중국·인도·브라질·러시아·브릭스 국가 가운데 1월 경기선행지수가 오른 곳은 러시아와 인도 뿐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세계 2위 경제대국인 중국의 경기선행지수가 하락세를 지속하며 향후 경제 전망이 우려된다고 WSJ는 전했다. 최근 급격한 경제성장은 개발경제의 최대 약점으로 작용했다고 덧붙였다.
OECD는 “특히 중국과 브라질의 경기선행지수는 성장 추세를 밑돌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발표는 중국이 2월 무역적자가 314억8000만달러(약 35조원)으로 12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한 날 발표됐다.
WSJ는 JP모건 글로벌 산업생산지수도 지난달 4개월째 상승하며 1년사이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으며 OECD는 여러가지 자료를 바탕으로 경기 전환을 예고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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