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FC, '건강한 학교! 즐거운 스포츠!' 프로그램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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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3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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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FC가 지난 13일 오후 12시 대구 동도중학교를 방문해 배식봉사활동을 펼쳤다. [사진 = 대구FC 제공]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대구FC가 지난 13일 오후 12시 대구 동도중학교를 방문해 배식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행사는 대구FC와 지역사회 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올해부터 대구광역시교육청과 함께하는 2012 대구광역시 청소년 건강 프로젝트 '건강한 학교! 즐거운 스포츠'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동도중 배식봉사활동에는 김재하 대표와 모아시르 감독을 비롯 이진호, 황일수, 지넬손, 레안드리뉴, 김대열, 송한복 등이 참여했다.

축구화가 아닌 위생장갑과 마스크를 낀 선수들은 이색적인 경험에 즐거워했다. 특히 외국인 선수인 지넬손과 레안드리뉴는 배식을 해주면서 한국말로 "많이 먹어" 라고 하는 등 학생들에게 웃음을 줬고 모아시르 감독은 한 여학생이 대구FC 팬이라는 말을 하자 자신이 쓰고 있던 모자를 선물로 주기도 했다.

배식 봉사만큼 인기있던 시간은 당초 예정에 없던 사인회였다. 배식봉사를 마친 후 학교 운동장에서 휴식을 취하던 선수들을 학생들이 쫓아가 공책, 체육복, 교복, 심지어 손등이나 배에 사인을 받는 학생들도 있었다. 이진호는 운동장에서 축구를 하던 학생들이 찬 공이 자신의 앞으로 굴러 오자 수준급 크로스로 공을 돌려줘 환호성을 받기도 했다.

행사 종료 후 모아시르 감독은 "그동안 브라질서 접해보지 못했던 새로운 경험이었다. 오늘 만났던 학생들이 미래의 대구FC 팬들인데, 이들이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니 너무 보람차다"며 "이러한 활동이 대구 지역에 환원하는 캠페인이라고 들었는데 나 역시 대구FC의 일원으로서 자주 참가할 계획이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재하 대표이사는 "항상 누군가에게 나의 재능을 기부한다는 건 뿌듯한 일"이라며 "이번 대구FC와의 만남을 통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가졌으면 한다. 앞으로도 지속적인 활동을 통해 진정으로 대구시민들에게 사랑받는 축구 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대구FC가 지난 13일 오후 12시 대구 동도중학교를 방문해 배식봉사활동을 펼쳤다. 봉사활동 이후 학생들은 선수들을 찾아 사인을 요쳥했다. [사진 = 대구F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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