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라크서 폭력사태 잇따라 발생해 14명 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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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3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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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전재욱 기자) 이라크에서 산발적인 폭력사태가 발생해 이날에만 14명이 숨졌다고 중동 현지 일간지 걸프뉴스가 13일 보도했다.

전날 새벽 바그다드에서 북쪽으로 50㎞ 떨어진 타르미야 시에서 정체불명의 무장세력이 시장 집무실을 공격해 경찰 3명이 사망했다. 30분 뒤 이곳에서 수 ㎞ 거리에서 순찰 중이던 경찰 2명이 무장세력의 총에 맞아 숨졌다. 또 같은 날 차량 2대에 나눠 탄 무장세력이 바그다드 동부 금시장에서 경찰과 총격전을 벌였다. 이 과정에서 경찰 2명을 포함해 최소 9명이 숨지고 15명이 부상했다.

이라크에서는 지난해 말 미군 철수 이후 시아파와 수니파 간 갈등이 심화하면서 이따른 테러로 사상자가 속출하고 있다. 최근 시아파 무슬림 무장단체가 국내 동성애자들을 표적 살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신문은 이달 말 바그다드에서 열리는 아랍연맹(AL) 정상회의에 앞둔 상황에서 알카에다를 비롯한 무장단체의 테러가 빈번히 발생해 이라크 정부가 대책 마련에 부심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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