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대 제약사 매출 제자리 … 영업·순이익 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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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3 1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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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국내 상위 5대 제약사의 지난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반해 매출은 전년과 큰 차이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리베이트 쌍벌제 시행에 따른 영업 활동 위축이 매출 부진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제약사의 부진은 올해도 계속될 전망이다. 가장 큰 위축 요인은 4월부터 시행되는 일괄 약가 인하다.

◆ 업계 부진속 동아·대웅 ‘선전’

13일 업계와 증권가에 따르면 동아제약과 대웅제약, 녹십자, 유한양행, 한미약품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에 비해 소폭 증가하는데 그쳤다.

동아제약은 제약업계 처음으로 연매출 9000억원대를 돌파하는 기록을 세웠다.

동아제약의 지난해 매출은 전년 대비 7.1% 증가한 9073억원을 달성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50억원, 607억원으로 전년 대비 15.9%, 8.1% 줄어들었다.

‘박카스’와 해외 수출이 매출성장을 이끌었다.

박카스는 지난해 7월부터 약국은 물론 대형마트, 편의점 등에서 판매되면서 전년대비 17% 증가한 1501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지난해 해외 수출 규모는 총 539억원으로 19.3% 성장했다.

대웅제약은 매출액과 순이익이 크게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다소 줄었다.

대웅제약은 매출액 7067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5100억원 대비 38.6% 늘었다.

영업이익은 647억원으로 3.7% 감소했다.

이에 반해 순이익은 518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177.2% 성장하는 실적을 거뒀다.

◆ 녹십자·유한양행 영업익 ‘반토막’

녹십자는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절반 가량 감소하는 극심한 부진을 겪었다.

녹십자의 2011년 매출액은 6989억원으로 전년 7910억원과 비교해 11.6% 줄었다.

영업이익은 822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46.3%, 순이익 540억원으로 52.8% 각각 감소했다.

다만 2010년 1분기에 신종인플루엔자 백신 특수로 인해 1560억원의 일회성 매출이 있었던 점을 고려할 때 실질 매출은 20% 가량 성장한 것으로 분석된다.

유한양행은 매출이 소폭 증가했으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크게 떨어졌다.

유한양행의 2011년도 매출액은 전년 6493억원에 비해 2.8% 증가한 66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492억원, 831억원으로 46.6%, 38.1%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 원가 증가와 함께 일부 품목의 특허 만료로 인한 약가 인하, 원료의약품의 수출액 감소, 유한킴벌리와 한국얀센 등 관계사의 배당금 수익 감소 등이 매출부진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한미약품의 경우 매출은 다소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개사 중 유일하게 증가했다.

지난해 한미약품 매출액은 5125억원으로 전년 대비 13.8%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28억원으로 흑자 전환했지만 순이익은 8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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