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저효과에 기댄 1월 고용지표…2월엔 개선될까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통계청은 13일 ‘2월 고용동향’을 발표, 고용시장이 개선됐을지 여부가 관심이다.

지난 1월 신규 취업자 수가 2373만명으로 전년동기보다 53만6000명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지만 체감 고용율은 여전히 낮다.

특히 1년 전에 구제역과 한파 때문에 위축됐던 농림어업 취업이 회복되는 기저효과에 기댄 터라 20개월래 최고치라는 수식어가 유명무실했다.

생계 목적으로 은퇴 후 다시 고용시장에 뛰어드는 은퇴빈곤층의 영향도 무시할 수 없다. 지난달 50대 취업자는 전년동기보다 37만6000명, 60세 이상은 21만3000명 늘었다.
게다가 유럽 재정위기 등으로 수출이 둔화되면서 제조업 취업자는 6개월째 감소했다. 청년(15~29세) 실업률도 8%로 지난해 4월 이후 9개월 만에 가장 높게 나타났다.

이에 따라 2월 지표에서도 여전히 체감고용율 문제가 불거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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