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야구장 리모델링 공사가 막바지 단계에 다다랐다. 12일 현재 마산야구장 사진에 도색 계획안 등을 표기한 이미지. [이미지 = NC다이노스]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올해부터 프로야구 리그에 참여하는 신생구단 NC다이노스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마산야구장(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회원구 양덕동)의 리모델링 공사가 이달말 완공된다.
창원시는 지난달 9월 시작한 마산구장 리모델링 공사를 이달말 완공하기 위해 마무리 작업을 진행 중이라고 13일 발표했다.
새롭게 변신해 관객을 맞이할 마산구장은 기존 2만1600개의 좌석을 1만6000개로 대폭 줄이는 대신 좌석간 간격을 다소 넓혔다. 또한 내야에는 테이블에 음식 등을 펼쳐놓고 야구를 즐기도록 도합 1162개의 테이블석 및 총 80석 규모의 스카이박스 4개실도 마련했다. 1루 및 3루 쪽에는 경기장과 최대한 가까운 곳에 320석 규모의 익사이팅존을 만들었다.
더불어 최신식 Full HD LED 전광판을 설치했고 지붕을 막구조로 바꿨으며, 선수들을 위한 실내훈련장과 독립 불펜도 갖췄다.
마산야구장은 창원시가 현재 입지선정 용역을 진행 중인 3만석 규모 신규 야구장이 들어서기 전까지 NC의 홈구장으로 사용된다.
창원시 관계자는 "지난 8일 미국 전지훈련을 마치고 돌아온 NC다이노스 선수들이 마산야구장 리모델링이 늦어지면서 진해구장의 열악한 시설에서 훈련하는 상황이 안타까웠다"며 "최대한 빨리 마산야구장에서 연습할 수 있도록 밤낮을 잊어가며 막바지 공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마산구장 리모델링이 완료되면 시민 여가생활,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야구 붐 조성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