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1 총선격전지9> 서울 동대문을… 홍준표 ‘5선’이냐? 민병두 '설욕'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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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3 2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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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5선에 도전하는 기세와 설욕을 벼르는 기운이 맞붙었다. 4.11 총선에서 서울 동대문을 지역에 새누리당 홍준표 전 대표와 민주통합당 민병두 전 의원이 빅매치를 벌인다.

‘모래시계 검사’로 유명한 홍 전 대표는 한나라당이 서울 동북권지역에서 전멸한 지난 16·17대 선거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후보이고, 민 전 의원은 문화일보 정치부장 출신으로 지난 17대 국회에서 비례대표로 원내에 진출한 바 있다.

이번 대결은 홍 전 대표와 민 전 의원의 두번째 대결이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홍 전 대표가 승리한 바 있다.

특히 지난 2007년 대선 당시 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 선대위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아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의 BBK 의혹을 제기한 민 전 의원과 한나라당 클린정치위원장을 맡아 최종수비수 역할을 한 홍 전 대표의 대결이란 점에서 더욱 관심을 끈다.

현재 이 지역 판세에 대해서는 강북이라는 지역적 특성과 정권심판론이 작용할 경우 민 전 의원에게 비교적 유리하게 돌아갈 거란 분석과 함께 지역기반이 탄탄하고 서민적 이미지가 강한 홍 전 대표가 이변없이 승리할 거란 전망이 제기되면서 ‘초접전 지역’으로 꼽힌다.

홍 전 대표의 경우, 민 전 의원보다 높은 대중적 인지도가 강점이다.

동대문을 지역에서 내리 3선을 하면서 이뤄낸 ▲청량리 재정비 촉진지구 사업 ▲경전철 사업 ▲전농동 집창촌 폐지 등을 내세우고 있다.

하지만 지난해 중순 이후 당대표직을 맡으면서 지역구 관리에 상대적으로 소홀했던 데다, 최근 공천국면에서 당에 자신의 거취를 일임한 이후 ‘종로 차출설’ ‘부산 사상 출마설’ 등이 돌면서 선거운동을 제대로 하지 못한 점이 약점으로 꼽힌다.

이에 민 전 의원은 이같은 약점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공약으로는 ▲동대문 둘레길과 중랑천 시민농원 조성 ▲주택단지 생활개선사업 맞춤형 지원 ▲건강친화마을 조성 ▲관내 인문계고등학교 신설 등이 있다.

민 전 의원은 “홍준표 전 대표의 경우 마치 팔씨름을 할 때 팔목이 꺾였다고 표현할 수 있을 정도로 지역민들이 피로감을 강하게 느끼고 있다”며 “지역민들은 홍 전 대표가 중앙정치만 하고 지역 공약 불이행 등 지역에 신경을 쓰지 않은 것에 대해 주로 지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두 후보의 지지율은 중앙일보-엠브레인 조사의 경우 홍 전 대표가 35.7%로 민 전 의원(29.2%)을 앞섰고, 한국일보-한국리서치 조사 결과도 32.0%, 29.8%로 홍 전 대표가 다소 높았다.

반면 국민일보-GH코리아 여론조사에서는 민 전 의원이 43.5%의 지지를 얻어 홍 전 대표(39.7%)에 앞서는 등 박빙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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