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틀랜타공항서 여객기 탈선…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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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3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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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미국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에서 13일 오전 5시께(현지시간) 델타항공 소속 보잉 737 여객기가 제동장치 고장으로 활주로로 연결되는 유도로(誘導路)로 이탈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사고기는 동체 머리 부분이 유도로에 설치된 벽과 충돌한듯 오른쪽으로 크게 기울어진 것으로 미뤄 상당한 손상을 입은 것으로 보인다.

WSB 방송 등 지역 언론은 여객기 정비 작업 중에 사고가 일어났으나 인명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델타항공 측은 기내에서 엔진검사를 하던 정비사 2명이 여객기를 이동시키던 중 브레이크가 작동하지 않아 유도로로 미끄러졌다고 밝혔다.

연방항공청(FAA) 대변인은 이 사고에도 항공편이 결항과 연착륙 없이 정상적으로 운항되고 있다고 밝혔다.

애틀랜타 국제공항은 미국에서 항공기 이착륙이 가장 많은 미국의 허브 공항으로 연간 9천만명의 승객이 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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