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설명회는 미국 보안 산업협회, 미국 국토안보부 등 현지 업계 전문가들을 초청해 대 테러제품 통관실무, 진출 시 적용되는 법규, FTA 활용방안 등 미국 보안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는 국내기업들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설명회에는 보안업계 종사자 200여명 이외에도 정부기관, 협회 등 업계 전반에서 참여의사를 표명해와 FTA 이후 미국 보안시장에 대한 관심을 실감케 했다.
현지 업계에 따르면 2011년 기준 미국 보안시장 규모는 2500억 달러로 추정되고 있으며, 보안에 대한 인식 확대, 보안기술의 발전, 보험사들의 보안제품 설치요구 등으로 향후 지속적인 성장세가 예상된다.
2010년 우리나라의 보안관련 제품 수출은 6.5억 달러로 전년대비 15.6% 증가했고 2011년에도 9월까지 증가세를 유지했다. 주요 수출 품목은 감시카메라, 영상녹화장치, 출입관리시스템, 경보기 등으로 IT전자 보안제품이 중심이다.
한-미 FTA가 발효됨에 따라 대미 수출 보안제품들은 FTA 효과를 크게 누릴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IT보안 제품의 예를 보면, 대부분 4% 미만의 관세가 부과되고 있고 FTA로 관세가 철폐될 경우 가격경쟁력이 크게 향상된다.
설명회를 주관한 정동창 코트라 방산물자교역지원센터장은 “미국 보안시장은 시장규모와 잠재력 면에서 매력적인 시장”이라며, “FTA라는 기회를 활용하여 우리 기업들이 보다 적극적으로 시장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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