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븐 제라드, 해트트릭 기록 [사진 = SBS ESPN 방송 중계 캡처] |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스티븐 제라드가 해트트릭으로 리버풀이 에버튼에 '0-3'의 승리를 거뒀다.
리버풀은 14일(이하 한국시각 기준)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치러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8라운드 에버튼과의 홈경기에서 제라드가 해트트릭 맹활약에 힘입어 '0-3'의 완승을 기록했다. 이로써 3연패에서 벗어난 7위 리버풀은 승점 42점(11승9무8패)을 쌓아 라이벌인 6위 뉴캐슬(승점 44점, 12승8무8패)에 승점 2점차까지 바짝 다가섰다.
제라드의 첫 골은 전반 34분에 터졌다. 에버튼 문전이 혼란한 틈을 타 우측 페널티 에어리어에서 골키퍼 키를 넘기는 영리한 슈팅을 통해 선제골을 넣은 것이다. 역습 상황에서 마틴 켈리의 슈팅이 골키퍼 손을 맞고 나오자 따라가 잡아서 넣은 집념있는 슛이기도 하다.
이후 제라드는 후반 6분 루이스 수아레스가 오른쪽 측면을 뚫고 상대 수비수를 제친 이후 연결한 공을 강하게 밀어넣으며 한 골을 더했고, 이어서 후반 추가시간 수아레스가 좌측측면서 연결해준 것을 골키퍼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득점에 성공하면서 해트트릭을 이뤘다. 제라드의 이날 원맨쇼는 경기종료 직전까지 극적으로 계속 이뤄졌다.
결국 이날 '머지사이드 더비'는 리버풀의 '0-3'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해트트릭을 달성한 스티븐 제라드, 사진 = SBS ESPN 방송 중계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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