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경주 |
(아주경제 김경수 기자) 최경주(42·SK텔레콤)가 미국PGA투어 트랜지션스챔피언십(총상금 550만달러)에서 초반 강호들과 맞대결을 벌인다.
대회 주최측이 발표한 조편성에 따르면 최경주는 16일 오전 3시33분(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팜하버의 이니스브룩리조트코스에서 저스틴 로즈, 루크 도널드(이상 잉글랜드)와 함께 1라운드를 시작한다. 세 선수는 2라운드에서도 동반플레이한다.
로즈는 지난주 월드골프챔피언십 캐딜락챔피언십 우승자이고, 도널드는 이번 대회 출전선수 가운데 세계랭킹이 2위로 가장 높다. 세계랭킹은 로즈가 7위, 최경주가 23위다. 세 선수 가운데 최경주가 가장 달리는 셈이다.
최경주는 그러나 마스터스를 약 3주 앞두고 강호들과 동반플레이를 함으로써 마스터스의 성적을 가늠해볼 수 있는 기회를 맞았다. 최경주는 2002년과 2006년 이 코스에서 열린 대회에서 우승한 경험이 있다.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는 불참한다. 도널드 다음으로는 랭킹 6위 찰 슈워첼(남아공)이 톱랭커다.
한국(계) 선수들은 배상문(26·캘러웨이골프) 강성훈(25·신한금융그룹) 위창수(40·테일러메이드) 노승열(21·타이틀리스트) 존 허(22) 앤서니 김(27·나이키골프) 케빈 나(29·타이틀리스트)가 출전한다. 양용은(40·KB금융그룹)과 김경태(26·신한금융그룹)는 나가지 않는다.
시즌 초반 호조를 보이며 미국PGA투어로부터 ‘스페셜 템퍼러리 멤버십’을 얻은 이시카와 료(일본)도 출전자 명단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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