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9시22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증권업종은 전 거래일보다 55.81(2.62%) 오른 2182.38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전체 업종 가운데 가장 높은 주가 상승률이다.
개별 종목에서는 우리투자증권이 4.51% 오르며 가장 많이 상승하고 있다. 이어 대우증권도 4%대 오르고 있다. KTB투자증권과 SK증권은 3%대 강세를 타고 있고, 삼성증권·현대증권·동양증권·NH농협증권·대신증권 등은 2%대의 주가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교보증권과 한화증권 등도 1%대 오름세를 지속중이다.
보합세를 기록하고 있는 부국증권과 유화증권을 제외하고는 모두 오르고 있다.
이러한 상승세는 올해 주식 거래자금이 증가하고 있고, 증권사의 영업점을 이용한 거래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상황 덕분이다.
우다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이후 주식 거래대금이 증가하고 있다"며 "증권사의 거래수수료 수익이 전 분기대비 5~10%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우 연구원은 "온라인 거래비중은 지난해 말 63%에서 56%로 하락했고, 대형 증권사의 영업점 중개수수료 수익은 정상 수준으로 회복되고 있다"며 "모바일 주식거래 활성화로 가장 큰 수혜를 볼 가능성이 있는 키움증권을 업종 내 최선호주로 꼽고,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큰 삼성증권을 차선호주로 제시한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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