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강규혁 기자)제일모직의 남성복 브랜드 로가디스컬렉션이 디자이너 브랜드 '더키 브라운Duckie Brown)'과 컨설팅 계약을 체결하고, 컨템포러리 브랜드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로가디스컬렉션은 14일 더키 브라운의 창립자이자 대표 디자이너인 '스티븐 콕스(Steven Cox)'와 브랜드매니저인 '다니엘 실버(Daniel Silver)'를 로가디스컬렉션의 디자인 및 마케팅 고문으로 영입했다고 밝혔다. 제일모직은 이들과 함께 향후 2년 간 로가디스컬렉션의 디자인컨설팅 및 각종 지원 활동, 콜라보레이션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더키 브라운은 뉴욕의 대표적인 컨템포러리 브랜드로, 미국 내 유명 백화점인 '바니스 뉴욕(Barneys New York)'·'삭스 피프스 에비뉴(Saks Fifth Avenue)' 등에 입점해 있다. 지난 2006년과 2007년에는 각각 CFDA 신인 남성 디자이너 후보와 남성복 디자이너 후보에 랄프로렌·캘빈클라인과 함께 선정되며 관심을 모으기도 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로가디스컬렉션은 젊은 디자인과 상품기획력으로 남성복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제고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지난해 데레쿠니·에피타프 등 브랜드를 선보이며 여성복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 만큼, 올해는 남성복 시장에서의 영향력도 증대시켜 나가기 위한 방편으로 풀이된다.
더불어 '컨템포러리 룩을 선도하는 브랜드'라는 포지셔닝으로 시장 내 입지 강화와 차별화를 실현하겠다는 계획도 세웠다.
제일모직 로가디스 최훈 사업부장은 "로가디스컬렉션은 지난 2010년부터 '30대 남성을 위한 컨템포러리 룩' 으로서의 새로운 방향을 끊임없이 모색해왔다"며 "이번 디자인고문의 영입은, 로가디스컬렉션의 경쟁력 강화와 새로운 변화의 촉매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로가디스컬렉션과 더키브라운의 콜라보레이션 제품은 2013년 S/S시즌부터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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