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베이징 오피스 임대료 급등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2-03-14 13:4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홍우리 기자) 글로벌 금융서비스의 중심이 중국 등 아시아로 옮겨가면서 홍콩과 베이징(北京) 오피스 임대료 급등을 부추기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즈(FT)가 최근 보도했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있는 부동산컨설팅업체 나잇프랭크(Knight Frank)의 자료에 따르면 지난 해 홍콩 고급 오피스타워의 임대료는 평균 약 189만원/㎡(ft²당 97.11파운드)으로 나타났다. 이는 동기대비 28% 오른 것으로 이로써 홍콩이 런던을 제치고 세계에서 오피스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가 되었다.

베이징 오피스 임대료 또한 작년에만 무려 46% 급등해 현재 ㎡ 당 평균 44만8000원 수준이며, 오피스 임대료가 가장 비싼 도시 중 19위를 차지했다.

매튜 콜번(Matthew Colbourne) 나잇프랭크 국제연구 애널리스트는 그러나 "국제금융서비스 기구의 오피스 임대 수요가 몰리고 있는 도시들의 경우 유로존의 채무위기의 영향으로 올해 오피스 임대 수요가 감소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다국적 기업들이 오피스 타워 임대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향후 오피스 임대 시장은 글로벌 경제 변화 흐름에 따라 결정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유로존의 채무위기 등으로 유럽국가의 오피스 임대 수요 또한 감소하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오피스 임대 시장이 침체기에 접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상반기까지 오름세를 보이던 런던의 오피스 임대료는 가을 이후 하락세를 보이면서 작년 말 ㎡ 당 179만3000원까지 떨어졌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아주NM&C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