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교신도시 3개 역세권, 성수기 맞아 분양경쟁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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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4 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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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장기적 안목으로 개별 입지파악 충실해야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주요 상가시장 중 하나인 광교신도시에서 3월 분양 성수기를 맞아 역세권을 중심으로 공급이 이어질 예정이다.

14일 상가정보업체 상가정보연구소에 따르면 올해 광교에서는 신분당선 연장구간(정자~광교)이 오는 2016년 개통을 앞두고 상가들이 분양 경쟁에 돌입한다.

광교는 수원시 매탄동, 이의동, 원천동과 용인시 상현동, 영덕동 일원 약 1130만㎡ 부지에 조성되는 2기 신도시로, 3만1000가구에 7만7550명을 수용하게 된다. 지난해 7월부터 입주를 시작했으며 상업시설 구성비는 1.2% 이하로 낮은 편이다.

먼저 신대역세권에서는 광교스타 천지, 에스비타운, 씨티하임 등 대부분 상가들이 준공됐거나 준공을 앞두고 있다.

이 지역은 배수 수요로 수지 상현지구와 법조타운을 뒀으며, 이미 상권 구성이 가시화돼 소비층 동선과 입점 업종 등 가시적 정보를 기반으로 진입 고객의 주목이 기대된다.

경기도청과 비즈니스파크, 컨벤션센터 등이 주변에 들어서는 도청역세권은 최근 신규 공급 물량이 증가 추세다. 에듀타운 주변으로 중심상업지역 주변에 연면적 2만6703㎡ 규모 광교 월드스퀘어를 비롯해아이플렉스, 세븐스퀘어, 광교플라자 등이 공급 중이다.

경기대역세권은 학생 수 1만4000여명의 경기대와 200여개 업체가 입주하는 광교테크노밸리 등의 수요층이 뒷받침됐다. 역세권 주변 단독주택지와 연계한 먹자타운이 형성될 전망이며 파인렉스1·2차와 광교스타 인이 연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상가 전문가들은 신도시 상가의 경우 수요층 형성에 시간이 걸려 중·장기적인 접근이 필요하며, 상권별 특성도 달라 광범위한 여건보다 개별 입지적 상황을 점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박대원 상가정보연구소장은 “광교신도시 상권은 역세권이라는 투자재료가 큰 이점으로 작용해 투자문의가 꾸준한 편”이라며 “다양한 상권이 존재하는 만큼 메인수요 파악과 부침이 없는 업종, 적정 분양가 판단 등 맞춤형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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