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인천공항 국제선 환승전용 내항기 운항, 환승불편 해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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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2-03-14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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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세관검사·출입국심사·검역 수속도 2차례서 1차례로 줄어

김해-인천공항 국제선 환승전용 내항기 운항 개념도. 위쪽은 입국, 아래쪽 출국시.
(아주경제 이명철 기자) 앞으로 김해공항을 거쳐 인천공항을 통해 출입국 시 탑승수속이 김해공항에서 한차례만 하면 돼 인천공항 환승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국토해양부는 법무부, 관세청 등 관계기관, 항공사와 협의를 거쳐 다음달 2일부터 김해공항~인천공항 사이에 하루 3차례 국제선 환승전용 내항기를 운항하기로 했다고 14일 밝혔다.

내항기는 김해~인천공항을 운항하는 국내선 항공편으로 인천공항에서 국제선을 환승하려는 승객과 국제선으로 인천공항에 도착한 승객만 탑승할 수 있다.

이와 함께 국제선에 한해 CIQ(세관검사, 출입국 심사, 검역) 업무를 김해공항에서만 처리하기로 했다.

기존에는 김해공항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통해 출입국 시 탑승수속을 각각의 공항에서 모두 두 차례 해야 하는 등 불편을 겪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해외에서 인천공항을 거쳐 김해공항으로 돌아오는 승객은 인천공항 도착 후 바로 국제선 환승전용 내항기로 갈아탄 뒤 김해공항에서 CIQ 수속을 거치면 된다.

내항기는 대한항공이 180석 규모의 B737을 투입해 오전, 오후, 저녁 등 하루 3차례 운영한다. 내항기 운항이 안정화되면 1회를 증편할 예정이며, 아시아나항공도 내항기 운항을 위한 세부계획을 마련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국토부는 내항기 운항으로 인천공항에서 최소 환승시간이 현재 80분에서 45분으로 35분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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